키르기즈스탄 이슬람 종교국이 반 이슬람 만화를 발행한 프랑스 잡지사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일 프랑스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서 이슬람을 자극할 수 있는 무함마드 선지자의 일대기에 관한 최신판 만화 자서전을 발간한 바 있다.

지난 9일 키르기즈스탄 종교국은 “이슬람 선지자에 대한 이 같은 만화를 발행하는 것은 비도적이고 무책임한 것으로 이슬람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 생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키르기즈스탄 무슬림은 이슬람 선지자에 관한 만화를 발행에 강력히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선지자 무함마드(PBUH:그에게 평화가 있기를 이란 뜻으로 선지자 무함마드를 지칭하는 표현)를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삽화로 표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키르기즈와 유사한 반응으로 지난주 이란 외무부 대변인 라민 메흐만파라스타는 일부 서방 언론에서 이슬람 선지자의 신성한 존엄성을 훼손하려는 신성 모독성 행위를 홍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우리는 이러한 신성 모독 행위의 배후 세력이 사법부의 심판을 받길 원한다. 그리고 이슬람회의기구(OIC)는 즉각적인 회의를 소집하여 이슬람 종교를 모독하는 간행물의 출판을 금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몇 년간 서방 매체를 통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와 무슬림을 모욕하는 내용의 영화와 만화가 잇따라 제작되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지에서 선지자 무함마드에 관한 만화를 발간했다. 이는 미국에서 제작된 반 이슬람 영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분위기에서 발간된 것이었다.

반 이슬람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리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이란, 예멘, 이라크, 파키스탄, 소말리아, 수단,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수많은 나라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란은 이슬람을 모욕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법적 규제 조치로 ‘신성모독 금지’ 국제법 마련할 것을 OIC에 촉구하고 있다. OIC는 전세계 이슬람국가들의 국제기구로 5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 6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제38차 외교장관회의에서 기구명칭을 이슬람회의기구(Organization of Islamic Conference)에서 이슬람협력기구(Organization of Islamic cooperation)로 변경한 바 있다.

*출처: Fars News

http://english.farsnews.com/newstext.php?nn=9107134485

 

심상희  기자 / (2013-01-10 1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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