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여름 여성·남성시니어 선교캠프>가 지난 7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약 2천7백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방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이슬람권에 1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인터콥선교회(이사장 강승삼 목사)가 주최한 이번 여성·남성시니어선교캠프는 한국교회 선교부흥과 10/40창 최전방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신동우 목사(KWMA 대표회장) ⓒ INTERCP

오프닝 메시지를 전한 신동우 목사(KWMA 대표회장)는 딤후4:1-2 말씀을 나누며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하자고 강조하면서, 최근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등으로 무너져가는 이 시대에, 이곳에 모여 사명을 위해 살기를 다짐하는 우리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임을 말했다.

특히 6-70년대 한국교회를 부흥시킨 기도와 헌신의 영성이 오늘날 현저히 약해진 이유는 우리 가운데 고난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신동우 목사는, 우리가 오직 고난의 역사를 이루어가며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업에 실패하고, 가정에 어려움이 있고, 가진 것이 없어도 복음을 가지고 있다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 있으며 십자가 고난은 우리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을 이루어가게 한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원로목사) ⓒ INTERCP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원로목사)는 복음의 능력(롬1:16-17)을 주제로 메세지를 전했다. 교회 안에 과도하게 넘쳐나는 부조리와 시시비비, 내부적 분열의 문제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현저히 상실된 한국교회의 상황을 개탄하면서 이곳에 모인 우리가 교회의 권세와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가진 권세로, 첫째 믿는자를 구원하는 능력, 둘째 병든자, 약한자를 치유하는 능력, 셋째 절망한 영혼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며 은과 금은 없으나 나사렛 예수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가진 교회로 일어나 세계의 영혼과 민족들을 섬기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세계선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눈물로 교회를 세워나간 사도바울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 전진될 것임을 말했다.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부장)는 마태복음 24장 14절 말씀을 나누며 예수께서 직접 예언하신 마지막 시대 선교의 성경적 배경과 선교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역사는 시작이 있고 종말이 있으며 또 역사는 목적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역사는 목적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전진하지만 동시에 역사 저항이 있다고 했다. 바로 이 저항이 역사의 역동적 운동성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선교사는 예수님의 천국운동과 사도행전의 역동성에 주목하면서 교회공동체는 운동성을 회복해야하며 이것이 바로 부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기독교는 성찰의 종교와는 다른 것으로 계시의 종교이고 하나님은 말씀(예언, 약속)하시고 그것을 집행(성취)하시는 분이시며, 인류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강조하면서, 특별히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역사 예언과 그 성취의 관점에서 종말론적 구속사를 조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따라 시대의 표적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시작된 모든민족을 향한 복음증거의 완성, 유대인들의 회심,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등장 이후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마지막 심판으로 이어지며 역사의 종말이 온다면서, 특히 인권의 이름으로 전세계공동체 가치질서의 근간을 파괴하는 작금의 동성결혼의 국제규범화, 평화의 이름으로 세계종교 통합운동은 매우 심각한 적그리스도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1948년 유대인의 예루살렘 복귀와 이후 지구적으로 증폭되는 서구 유대교-기독교 진영과 이슬람 두 진영의 갈등이 급기야 9.11사태와 IS극단주의적 및 변태적 형태의 지구적 갈등으로 발전한 작금의 현상은 4천년 전 예루살렘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시작한 이삭과 이스마엘 형제갈등의 지구적 팽창이라며 이는 곧 우리의 이야기로, 구경꾼 및 방관자로 남아있어서는 안되며  매우 종말론적 현상이므로 깨어 기도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예언적, 종말론적 및 구속사적 시대분석과 역사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류는 고대로부터 정치적 평화와 경제적 평화가 구축된 하나의 인류사회 비전을 꿈꾸어 왔는데 놀랍게도 최근 세계는 정치체제의 통합이 아니라 시장과 사이버세계가 이중적 세계체제(world system)를 이루고 있다면서 종말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매우 심각하고 도전적인 현상이며 글로벌 커뮤니케션 시스템이 지배하는 하나의 인류사회 건설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그는 창세기 11장에서 하나님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깨는 방법으로 바벨의 반란사건을 진압하셨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작금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바벨의 실패를 복원한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마지막 시대에 ‘남은자의 영성'을 가지고 시대를 이기고 일어나서 남아있는 전방개척 지역에서 고통하는 미전도종족에 “영원한 복음”(계14:6)을 증거함으로 주님의 재림을 예비해야한다고 최선교사는 강조하면서 한국교회가 2006년에 선포했던 TARGET 2030운동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할 것을 독려했다.

인터콥 <2015여름 여성남성시니어선교캠프> 예배 장면 ⓒ INTERCP

강요한 선교사(한국전문인선교협의회 회장, 인터콥 본부선교사)는 6-70년대 어려운 조건에서 뜨거은 영성으로 부흥을 이루어낸 한국교회는, 이제 반드시 그 신앙을 다음세대에 전해주어 선교한국을 이루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것은 한국교회뿐 아니라 미국교회와 중국교회 모두의 과제이며, 우리의 자녀들이 온전히 주님께 헌신되어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들을 엄습하고 무너트리는 죄의 권세로부터 깨어있어, 세상 유혹과 죄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헌신케 하는 능력은 오직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역설했다.

임이스마엘 선교사는(인터콥 사역코디네이터)는 “부흥”을 주제로 메시지를 나누었다. 그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간 동안 우상을 만들고 타락한 백성을 향해 심판을 작정하신 하나님 앞에서, 모세가 드렸던 기도를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차라리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는 간구 외에는 어떠한 방법도 없었던 그 상황이, 지금 전 세계가 처한 상황과 같다며 사망의 그늘이 드리워진 잃어버린 영혼의 구원을 위해 울고 애통하며 생명책에 적힌 우리 이름을 걸고 헌신하자고 호소했다.

주제별 선택강의 및 사역별모임 등으로 진행된 선교캠프 마지막 날에는 페스티벌에 이어 1천여명의 여름 단기팀 파송기도회를 가졌다. 여성·남성시니어 참석자들은 또한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녀세대가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양육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이번 선교캠프는 불안한 시대환경 속 한국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이 모여 민족과 열방 그리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헌신하는 의미 있는 성회가 되었다.

 

금성진 기자 [입력: 2015-07-04 @ 13:40]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