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킴넷(KIMNET_Kigdom Inter-Missions Network) 최일식 사무총장

최일식 목사(KIMNET 사무총장)와 티모시 래니악 박사(고든콘웰대학 샬롯캠퍼스 학장)가 초빙된 <선교적 리더십 재발견> 세미나11일(수) 오전 10시 인터콥 선교회(강승삼 이사장) BTJ센타에서 200여명의 선교사후보생들과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최일식 목사는 <당신의 삶을 영원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주제 강연에서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예로 들며 '이 마지막 시대, 천국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최고의 관심과 방향을 어디에 둬야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 세상의 것들은 언젠가는 다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온다. 그 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만 남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으로 돌아가 그의 나라와 그의를 구하며, 마지막 때에 남는 썩지 아니하는 영원한 양식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하면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은퇴'란 없으니 어려운 이 시대 가운데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고 도전하였다.

그러면서 최일식 목사는 '하나님의 관심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선교가 분명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모든 민족 가운데 이뤄지도록 우리의 물질과 시간과 재능 그 주신 모든 것을 드리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선교에 헌신한 삶이야말로 정말 값진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 회원단체인 인터콥선교회처럼, 한국교회의 미전도종족 세계선교운동을 일으키는 사역들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KIMNET은 북미주에서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님의 선교단체인 인터콥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래니악 박사(미 고든콘웰 신학교 샬롯 캠퍼스 학장, Ph. D. 하버드대 이스라엘 구약학)

두번째 발제를 맡은 고든 콘월 신학교(Gordon-Conwell Charlotte Campus) 티모시 래니악(Dr. Tim Laniak)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중동의 베드윈족 목자들을 직접 만나 성경에서 말하는 목자의 리더십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선교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영역에서 '목자'가 가장 중요한 리더십의 모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래니악 박사는 요르단에서는 학교 선생님이나 가장과 회사 그리고 국가 통치자를 모두 '목자'라고 지칭한다면서, 목자는 양들을 먹이고(Provide), 지키고(Protect), 인도하는(Guide) 3가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고 강조했다.

시편 23편의 ‘쉴만한 물가’는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서 흔한 것이 아니며, 그래서 목자들은 양들에게 먹일 물을 확보하기 위해 메마른 땅 수십 미터를 손으로 파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나쁜 목자(34:3-4)는 이기적이고 자기를 위해서는 고기와 우유를 얻고자 하나 양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처음에는 잘하는 것 같다가도 사람들이 모여들면 거꾸로 권력를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목자는 양들을 늑대와 이리와 같은 약탈자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베드윈 목자들의 손을 보면 온통 전갈과 짐승에게 물린 흉터 투성이인데 이는 양을 지키는 과정에서 생긴 흉터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목자는 양들을 잘 인도하는데, 특히 수많은 길들이 뒤엉겨 있는 사막에서는 어느 길이 낭떠러지로 연결된 것인지 알 수가 없으므로, 목자들은 양들이 길이 나있는 곳으로 무조건 몰려가지 않도록, 잘못된 길로 새지 않도록 세밀하게 돌본다고 한다.

그러면서 래니악 박사는 사람들은 어떤 길로 가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할지라도, 성경은 의의 길은 있고 그 길은 하나뿐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면서, 예수님의 삶은 오직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고,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에게 안전한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라 말씀하시고 섬기시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IS 같은 이슬람근본주의로 인한 전지구적 갈등과 혼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 환경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목회 그리고 선교의 방향성이 성경의 목자 리더십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재발견하고, 나아가 10/40창 복음화 세계선교의 당위성을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용호 기자 [입력 2015-03-11 @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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