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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 소개>

마이크 윌리엄(Pastor Mike Williams)

독일 Trier시 Church of the Living God 담임 목사

1. 목사님이 목회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나누어 주십시오.

주님이 저를 부르신 것은 17살 때였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영접한 것은 14살 때, '존 웨슬리 날'이었습니다. 죤 웨슬리 기념예배에서 메신저가 요한복은 3장 16절 말씀을 나누었는데 ‘영생’을 들었을 때 이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삶. 이것이 내가 구원받기 위한 유일한 이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리고 18살이 되던 해, 주님은 저를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주셨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7일 금식기간의 마지막 날, 결단의 시간에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다시 말해, 정말로 거듭난 것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거듭남에 대해서 말했지만, 저는 그 때까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때가 제 삶을 전부 드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듭나기 한 해 전인 17살때 제가 목사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는데 저는 목사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주님을 피해 도망다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보다 더 앞서가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피할 수 없는 구석으로 몰아부치셨습니다.(웃음) 그 당시, 아주 심각한 병에 걸렸던것입니다.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온 한 목사님이 제게 말씀하셨어요. "왜 이렇게 계속 하나님을 피해다니십니까?" 이 날, 저는 주님께 헌신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목사가 된 것입니다. 목사는 많은 문제를 안고 가야하기 때문에 늘 피해다녔었지요. 저는 어떤 문제도 원치 않았거든요. 그러나 지금 제가 그 문제 속에서 살고있네요..(웃음)

2. 목사님의 목회 방향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최근 독일 청년들이 10/40창 국가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는데 이것은 제게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트리어'라는 도시로 보내셨을 당시 주신 임무는 트리어와 유럽이 묶여있는 영적 사슬을 끊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와 벨기에, 프랑스에서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던 믿음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트리어에서 함께 예배하게 하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독일이 10/40창 선교에 동참하는 비전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0/40창과 독일을 위한 7.24 기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7.24 기도운동은 유럽의 심장인 독일에서 24시간 예배와 기도를 통해 죽어가는 유럽교회를 깨우고 열방을 살리자는 운동입니다.

3. 독일은 대표적인 유럽의 무슬림 이민국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실상은?

이것은 독일에게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래 전 독일이 터키 이민자들을 받아들임으로 이슬람이 유입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에 터키인 노동자들이 들어와 살게 되면서 이슬람 커뮤니티를 세워나갔으며 무슬림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 터키는 이미 독일을 장악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인들은 이슬람화의 현실 앞에 아무런 감각이 없습니다. 독일은 개인이 추구하는 종교를 존중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 법은 이슬람을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지만 터키인들은 이 법을 통해 독일에 이슬람을 세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슬람은 독일을 무섭게 휩쓸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은 이 현실 앞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모릅니다. 교회들도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마르틴 루터를 기억하고자 세워진 루터교회에서는 이제 하나님이 아닌 이슬람의 신 '알라'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과의 마찰에서 보호하기 위해 경찰들이 대기하며 무슬림들이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감사한 것은, 기독교로 개종한 무슬림들이 오히려 이 심각성을 알고 더 열심히 주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몰려오는 많은 무슬림들 가운데 진리를 찾고자하는 자들, 목 마르고 지친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웃에게, 거리에서 그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으로 들어오고 있는 무슬림 난민들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4. 자유주의와 이슬람이 팽배한 독일에서 독일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독일의 복음주의 교회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은 목사들이 사역을 포기하고 믿음에서 떠나가고 있습니다. 목사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음주의교회 또는 카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지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시스템 속에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마지막이라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마지막 시대의 긴박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비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일, 구원의 목적, 그것은 곧 주님 다시 오심의 비전인 것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 어떻게 종말이 오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려야할지 모든 사람들이 보아야 합니다. 이 비젼이 없이는 부흥도 없습니다. 그냥 거리 나가서 전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시대가 무엇인지 사람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특히 답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더 이상 부흥을 위한 부흥집회는 소용이없습니다. 절대로요. 사람들은 교회에 질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태어나고 교회에서 세례받았지만 교회에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슬람이 이들에게 새롭고 평화적으로 다가옵니다. 이슬람에서 권력을 얻으려고 합니다.독일인은 새로운 발견을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이들에게 이제 새로운 것은 이슬람과 불교입니다. 기독교인으로 태어났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다며 신을 부인하고 새로운 종교를 찾으러갑니다. 신학을 배우러간 자들도 졸업할때면 믿음을 버립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나눔으로 이들은 믿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비전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현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이러한 자각을 통해 부흥은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독일 대 다수 교회의 현실은 매우 열악하지만  믿음지키며 신실하게 서 있는 아주 소수의 살아있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독일과 유럽의 교회 가운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위한 선교운동이 일어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이 독일과 유럽의 잠자는 교회 가운데 흘러가야 합니다.

5.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네! 아주 중요한 부탁이 있습니다. 한 가지 제가 한국에서 경험한 것은 한국인들 기도의 자세와 섬김이 다르다는것입니다. 다른 민족에게서는 보기 드문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섬기는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의 섬김을 보며 그들도 어떻게 섬겨야할 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섬김의 자세는 매우 중요한것입니다. 기도의 자세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개별적으로 일하는것이 아닌 함께 모여 공동체로서 함께 일하는것. 이 것들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기는 한국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전함으로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많은 나라가 이렇게 섬기지 않습니다. 그들의 생각으로만 섬기지만 한국인들의 섬김은 그들의 온전한 순종함으로 섬깁니다. 가라고하면 곧장 갑니다. 비록 가기 싫은 곳이라도 가라고 하면 갑니다. 지난 예루살렘평화행진의 모습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하나님은 한국인들의 섬김의 성품을통하여 많은이들에게 섬김이 무엇인지 가르치십니다. 저는 한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모든 분야에 섬겨주시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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