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강연중인 이동휘목사_사진출처_국민일보미션라이프

지난 7월 14일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개최된 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의 "목사와 선교사"-대토론회 시간은 한국교회와 한국교회선교의 위기에 대한 해법이 함께 나누어진 자리였다. 특히 주제 강의에서 이동휘 목사는(바울선교회, 전주안디옥교회 원로목사) “교회가 선교에 전념해 가난한 교회를 만들면 교회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교회가 선교에 집중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뿐 아니라 도덕적 타락도 유럽교회 쇠퇴의 원인이었던 만큼 한국교회도 도덕적 타락과 스캔들을 타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회개하며 그 기뻐하시는 선교에 오직 집중하는 교회가 되면 부흥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또 "선교는 돈으로 하는게 아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성령이 계시면 기도하면서 선교사를 기르고 교회를 개척하라"고 미자립교회들, 나아가 한국보편교회들을 격려하였다.

또 이동휘 목사는 선교의 필요성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것은 선교사뿐 이라면서 선교편지를 쓸 때마다 꼭 선교의 필요성을 알리고, 기도와 동역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1983년 개척 당시부터 선교하는 교회로 전주안디옥교회를 섬기기 시작한 이동휘 목사는 원로목사가되기까지 23년간 교회의 표어를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으로 고수해왔다. 또 교회 예산의 70%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교인이 4천여명인 지금도 교회건물을 건축하는 대신 미군들이 쓰던 창고 구조물을 예배당으로 사용하는 '깡통교회'를 유지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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