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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 그리고 가상화폐 등 마지막 시대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시대를 분별하고 깨어 있을 수 있도록 세계의 현상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8월 21일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에 따르면, 프랑스 아키탠느 지방에서는 복지비용 증가로 아동 출생즉시 팔에 마이크로 칩을 넣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11년 세계미래회의에서 파비안 구보디망 전 세계미래학회회장 겸 퓨처테이크스 편집위원은 프랑스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팔에 칩을 집어넣는 방안이 발제, 검토 중이라고 밝혀 달라진 미래의 충격이 당장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프랑스 아키탠느 지방정부는 유아가 출생하면 즉시 팔에 칩을 집어넣는 계획에 대해 미래학자들의 자문을 통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만약 이 정책이 시행되면 칩을 이식하는 데 드는 비용은 몇 백원에서 몇 천원인데 출산 즉시 모든 유아의 팔에 이식된다. 이는 법적으로 18세까지는 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아동의 신체에 대한 책임이 지워지는데, 이에 근거하여 18세까지 칩을 넣어두기로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18세 이후에 성인이 되면 자신의 의사에 따라 보유 여부를 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학자들이 지적한 바, 고령화 사회에 따르는 의료복지예산 증가로 인해 감소되어야 할 대상인 아동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 제안된 아이디어이다.

이 미래준비정책은 2009년에 이미 타당성 검사를 시작하였고, 1년 전 이미 여기에 대한 상당한 준비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책의 타당성 검사를 진행한 미래학자인 파비안 구보디망은 프랑스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이런 계획에 대해서 많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평균 수명의 증가로 60∼65세에 은퇴한 고령인구가 100∼120세까지 수명연장을 하게 되면서 노인 복지예산이 급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가는 그 외 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 가운데 아동예산은 삭감 1순위에 속한다고 한다.

게다가 마이크로 칩 이식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데에는 칩을 가진 아동에 대한 간단한 위치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수많은 경찰과 복지관계 인력 및 재원이 동원되는 아동관련 범죄에 대한 대비책이라는 점도 거론된다. 또한, 학생이 칩을 넣고 가게에 들어가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오는 물건은 모두 부모들이 집에서 돈을 지불할 수 있게 되며, 학생이 학교에 들어가 교문을 통과하면 몇 번이나 수업출석을 했는지, 학교 등록금 지불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칩으로 정리를 할 수가 있게 되어 학교운영비를 줄이게 되며 아동관련 다양한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찬성 측의 주장이다.

이럴 경우에 유아 때부터 칩을 넣은 아동은 평생 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면서 화폐가 소멸하게 되고 가상화폐만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구보디망 박사는 가상화폐 시대는 필연적으로 도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각 국이 고령화로 인해 너무나 많은 의료복지 비용이 들어서 모든 분야에서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삭감되는 곳이 바로 조폐공사의 폐쇄이다. 그는 현금을 찍어내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실제로 사람들은 명목화폐의 사용이 너무 불편하여 더 이상 현금과 같은 화폐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넣어 준 칩을 화폐 대신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런 정책과 예산을 신청하게 되는 국가가 처음 등장하면 약 20년 내에 대부분의 국가가 이렇게 편리한 제도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고령예산 증가로 아동예산의 감축이 필연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바쁜 부모들은 아동의 행방을 항시 점검할 수 있는 칩을 선호하게 되는데 신세대들은 이러한 칩을 넣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갖지 않는 세대가 되며, 아동양육의 대세가 되고 스스로 24시간 연결 접속되어 있는 부모들은 자녀의 팔에 칩을 넣는 것을 아주 효율적이고 시대부합적이며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법적으로 자녀의 18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신체 활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18세가 되면 스스로 칩을 뺄 수도 있게 된다. 하지만 태어나서부터 칩의 편리함 속에 살아온 아이들이 18세가 되어 갑자기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내고 저축을 하게 되고 또 계산을 하거나 세금을 따로 내거나 하는 것을 원할 리는 만무하다. 그렇게 귀찮아 할 일을 사망할 때까지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칩을 빼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미 세계단일통화협회가 2003년에 출범하였는데, 여기에는 수많은 금융전문가들이 가입하여 협회를 결성하였으며 결국 2024년에 ‘only’라는 단일통화가 출현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현재 EU는 유로화를 사용 중이며, 남미는 자신들의 통화를 주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중국 일본은 아시아통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IMF는 각 지역이 지역통화를 만들 필요 없이 세계단일통화를 만들어 버리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는 ‘비트 코인(Bit-coin)’이라는 가상현실화폐가 현재 급증하고 있다. ‘비트 코인’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였는데, 글로벌 컴퓨터 과학자들이 모여서 가상의 디지털 돈을 만들어 현존하는 은행네트워크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화폐를 돌리고 있는데 개개인이 가상현실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 코인’은 이미 3년 전 개발된 것으로 아주 편리하며 돈을 잃어버리거나 잔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화폐를 찍을 필요가 없어 국가예산이 절감된다. 하지만 화폐에 대한 기록이 없어서 마약을 팔거나 나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다.

이미 젊은 층들은 ‘세컨 라이프(Second Life)’ 등에서 사용하던 린든 화페, 또 모든 게임에서 사용하던 가상화폐 등에 익숙하여, 실제의 화폐사용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젊은 층이 가상화폐에 익숙해지면 질수록, 지폐에 익숙한 고령인구가 사망하면 할수록 ‘비트 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세상을 점령해 나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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