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BTJ 열방센터에서 인터콥 선교회 주관으로 “제2회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세계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동맹”이(이하 글로벌 얼라이언스) 25개국의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 80 여명과 한국 교회 목회자 및 교역자 260여명, 그리고 7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하여 1박 2일 간 진행 되었다.

▲제2회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세계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동맹”의 참가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 Missiontoday

이번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신속한 세계복음화를 위한 현지 복음주의 교회지도자들 중심의 세계교회 영적동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최바울 선교사는(인터콥 대표)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세계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거룩한 비전과 전략을 함께 나누고 공유함으로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참석한 김상복 목사는(할렐루야 교회 원로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제는 어느 민족도 혼자서 선교할 수 없다. 모든 나라가 협력하여 각자의 맡은 사명을 따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것이 앞으로 세계복음화를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계속 발전하여 전 세계가 동역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오전 첫번째 섹션에서 ‘미주 한인교회의 세계선교’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종형 목사는(뉴욕성서대학 학장, 한인세계선교회회장 역임) “컨퍼런스 둘째날인 오늘 아침 묵상에서 시편 110편 말씀 3절에 부름받은 사람들이 새벽이슬같이 나온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번 국제컨퍼런스와 선교에 헌신하는 청년들을 보며 바로 이것이구나, 바로 이것이 한국교회의 힘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150여년 전 미국 청년들이 우리 시대에 세계를 복음화하자는 꿈을 꾸며 세계 각지로 흩어졌었다. 비록 그들이 세계 복음화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주님께서 오늘날 한국교회를 통해 그 일을 계속 이루어가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오늘날 한국교회 가운데 하나되지 못한 모습들이 많아 세상에 빛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글로벌얼라이언스가 세계복음화를 위한 세계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의 연합운동에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프닝 전 대표기도를 맡았던 이남태 목사도(대한예수교 장로회 대신 측 광명 은광교회 담임) “현지 지도자들의 간증과 해외선교에 대한 메세지가 가슴 뜨겁게 와닿았다”면서 “이번에는 25개국에 80여명의 지도자들이 왔지만 내년에는 100여국에서 500명 정도가 오면 좋겠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각 섹션에서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카바르딘 발카르, 네팔, 조지아, 타지키스탄 등 15개 국가의 “교회부흥 운동과 세계 선교운동 사례”가 나누어졌으며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각 나라의 교회개척 사례들은 사도행전의 역사를 연상케 했다. 아직 선교사를 받아야 하는 미전도 종족, 또는 이슬람국가라고만 생각했던 나라들의 교회개척 및 선교사례들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제2회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의된 “세계 복음주의 세계교회 영적동맹 Global Alliance 선언문”이다. 이 선언문은 “우리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24:14절에서 말씀하신대로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증언되면 끝이 오리라고 믿는다”고 명시하면서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에 임하셔서 안디옥교회에서 시작하신 세계선교운동이 지금 그 완성단계에 있음을 믿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 세계선교에 대해서도, 지난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지난 20여년 동안 세계선교에 부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이슬람 운동과 안티기독교운동 등의 세계영적 환경을 극복하고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복음주의세계교회들의 영적동맹의 필요성을 밝혔다.

최바울 선교사도 마지막 메시지를 통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끝이 올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을 한 교회, 한 선교단체가 감당할 수 없고 전 세계의 복음주의교회들의 영적동맹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6년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서 결의한 TARGET2030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2030년까지 10만명 선교사 파송이라는 일치된 선교비전이 있고 또한 나이지리아 교회에는 2만 선교사 파송의 비전이, 중국교회는 100만 선교사 비전이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이제는 세계교회가 함께 세계복음화의 완성을 위한 비전을 세우고 달려가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영적 세대가 동맹하며 일어나야 한다”며 “복음이 능력이며 십자가가 능력이다. 교회는 승리할 것이다”라며 메세지를 끝 맺었다.

제2회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모든 참가자들이 다음 선언문을 낭독함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의 중인 그루지아 비탈리 목사ⓒ Missiontoday

하나,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 우리는 선교는 성령의 중심사역이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세계복음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 우리는 성령께서 선교의 주체이시며 우리 교회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세계 복음화의 주역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순종할 것을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세계복음주의교회의 연합과 영적동맹을 구축하며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며 전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주님의 남은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아직 복음을 받지 않는 최전방 미전도종족에게 목숨을 다해 천국복음을 증거할 것을 재 다짐한다.

 

미션투데이 유 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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