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차 WCC 부산 총회 앞두고 열린 제2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

 

[caption id="attachment_1907" align="alignleft" width="222"]▲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주를 이룬 컨퍼런스 참가자들ⓒ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주를 이룬 컨퍼런스 참가자들ⓒ김 빛 기자[/caption]

오늘 26일 서울 방화동 큰나무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다원주의 세상, 왜 예수만인가?’라는 주제로 제 2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가 열렸다. 큰나무교회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CBS기독교방송, 국민일보, 극동방송, CGNTV, 한국대학생선교회가 후원한 본 컨퍼런스에는 300여명의 목회자 및 일반성도가 참여하여 포스트모던 시대 한국교회가 당면한 신학적·현실적 과제와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컨퍼런스는 지난 2012년 10월 "고통받는 세상,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라는 제목으로도 개최 되었다.

컨퍼런스는 크게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제 1강은 신국원 교수(총신대학교 신학과)가 “다원주의 사상과 한국교회: 포스트모던 시대의 한국교회와 변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먼저 피할 수 없는 다원주의 사회의 현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서 종교 다원주의 신학적 접근과 적절하지 못한 보수적 독단성의 양쪽 위험을 비판한 후, 포스트모던적 다원주의 사회 그리스도인은 유일한 복음 진리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춘 성숙한 제자도를 통해 변증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caption id="attachment_1908" align="alignright" width="222"]▲황윤관 목사(작은자 교회 담임)가 “종교다원사회 속에서의 기독교 신앙 변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중이다.ⓒ 김 빛 기자 ▲황윤관 목사(작은자 교회 담임)가 “종교다원사회 속에서의 기독교 신앙 변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중이다.ⓒ 김 빛 기자[/caption]

제 2강은 황윤관 목사(작은자교회 담임)의 “종교다원사회 속에서의 기독교 신앙 변증”, 제 3강은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소장)의 “복음을 듣지 못한 시대 사람들의 구원은?”, 제 4강은 박명룡 목사(큰나무교회 담임)의 “왜 기독교 신관이 탁월한가?”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가 진행되었다.

컨퍼런스를 공동주최한 큰나무교회의 박명룡 담임목사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교 다원주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과연 예수는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인가?’라는 질문에 누구나 수긍할 수 있을만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지성적인 이유로 신앙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의도를 밝힌바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10월 30일 WCC 제10차 부산총회 개최를 앞두고 종교 다원주의 현상에 대해 한국 기독교계가 극도로 양극화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교회성도들에게 다원주의 신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합리적인 기독교적 지성에 대한 자성의 필요성을 고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미션투데이 김  빛 기자

저작권자 © 미션투데이(Missio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