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동]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경제 악화, 한계에 도달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곤두박질 중이며, 전체 인구의 50%, 청년 인구의 70%가 실업자라고 밝혔다. (사진=AP Photo/Tara Todras-Whitehill)

세계은행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곤두박질 중이며, 전체 인구의 50%, 청년 인구의 70%가 실업자라고 밝혔다. (사진=AP Photo/Tara Todras-Whitehill)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의 경제가 자유낙하 상태에 있다고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경제의 임박한 붕괴를 피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AP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가자의 경제가 2018년 1/4 분기에 6% 하락했으며, 실업률이 현재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청년 실업률은 70% 이상이라고 보고했다.

세계은행은 가자 지구의 경제 상황이 악화된 이유로 팔레스타인 하마스 통치자들을 견제한 이스라엘의 10년 이상의 봉쇄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예산 삭감, 국제 원조 특히 미국의 원조 감소를 꼽았다.

세계은행의 마리아 웨스(Marina Wes) 국장은 “전쟁, 고립, 내부 경쟁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가자 지구의 경제는 심각하게 불안정하며 사람들도 고통 받고 있다”며 “이들은 지금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가자인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스라엘 국경에서 매주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국경 봉쇄에 항의하기 위한 이 시위를 주도했다. 웨스는 장기간의 전력 감축과 치솟는 실업률 등으로 가자인들의 절망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P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경제 상황은 국경 봉쇄 완화를 위한 협상 시도가 실패함으로써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지도자들은 이번 주 이스라엘과의 장기 휴전을 중재하려는 이집트의 노력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윤지언 기자] 2018-09-27 @01:05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