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동] 유엔, 요르단에 “시리아난민에 국경 개방” 촉구

32만 명 이상의 남부 시리아 주민들이 19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피난길에 올랐다. (사진=REUTERS/Alaa Al-Faqir)

32만 명 이상의 남부 시리아 주민들이 19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피난길에 올랐다. (사진=REUTERS/Alaa Al-Faqir)

유엔난민기구(UNHCR)는 목요일(현지시간), 요르단 정부에 전쟁에서 탈출한 시리아인들에게 국경을 개방해 줄 것을 촉구했다.

UNHCR의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위원은 현재 남부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 수가 32만 명에 육박하며, 그 중 6만 명이 요르단 국경지역에 모여 있다고 밝히며, 이들이 열악하고 불안전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요르단이 유엔난민기구 공식 집계로 64만 명, 비공식으로 130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 온 것을 칭찬했다. 그러나 현재 국경 지대에서의 위험이 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 안전한 주변국으로의 이동이 시급하다며 요르단에 난민들의 안전을 위한 국경 개방을 호소했다.

요르단은 이미 더 이상의 시리아 난민 수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는 7년이 넘는 내전 중에 마지막 반군의 거점인 시리아 남서부 지역의 탈환을 목표로 지난 19일부터 러시아와 연합하여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 4일 간 시리아-러시아 연합군과 반군 사이에 요르단이 중재한 협상이 벌어졌지만, 서로 간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결렬됐고, 그 직후 시리아 남서부 지역에 시리아-러시아군의 공습이 재개됐다.

[윤지언 기자] 2018-07-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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