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국] 中 허난성 가정교회, ‘불법집회’로 5만 위안 벌금형

중국의 한 가정교회 예배 장면 (사진=Courtesy of a Christian)

중국의 한 가정교회 예배 장면 (사진=Courtesy of a Christian)

중국 허난성 종디안(Zongdian) 시의 가정교회가 중국정부로부터 행정처벌통지서와 5만 위안(한화 약 9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중국인권감시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가 2일 밝혔다.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허난성 치 현의 인종 및 종교문제위원회는 이 가정교회의 지도자인 쉬 신핑(Shi Xinping) 목사가 “종교 문제에 대한 보고 없이 불법 활동을 조직했다”고 비난하면서 행정처벌을 내렸다.

주(Zhu)라는 이 교회의 신도는 지난 한 주간 당국이 이 교회에 세 번의 행정 처분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행정 처벌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고, 두 번째는 교회 모임 금지에 대해 통보했으며, 세 번째 판결은 더 많은 행정처벌에 대한 위협이었다.

주 씨는 교회 신자들이 정부가 지정한 공식 삼자교회에 가입하기를 꺼렸고, 결국 종교업무규정 69조에 따라 재정적인 처벌을 받게 됐으며, 현재 성도들은 5만 위안의 벌금을 어떻게 모금하고 처리해야 할 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독교인들의 제보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017년 크리스마스 예배 모임을 막았으며, 며칠 전에는 경찰과 종교사무소 관계자들이 교회로 와서 사진을 찍어갔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그들은 심지어 의자, 테이블, 에어컨 사진까지 찍어갔다. 어쩌면 나중에 이 물건들을 압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재 정부가 공인한 삼자교회 이외의 종교 모임에 대한 행정적 처벌을 강화하여, 많은 교회가 문을 닫고 재산을 압수당하며, 목회자들이 체포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지언 기자] 2018-07-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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