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동] 이스라엘 총리, “시리아 난민 안 받는다” 입장 재확인

시리아 남부 다라(Daraa)에서 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이스라엘 국경 골란 고원의 임시 수용소로 도망나온 시리아 가족 (2018.06.22) (사진=Mohamad Abazeed/AFP/Getty Images)

시리아 남부 다라(Daraa)에서 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이스라엘 국경 골란 고원의 임시 수용소로 도망나온 시리아 가족 (2018.06.22) (사진=Mohamad Abazeed/AFP/Getty Images)

이스라엘 군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남부 국경 지역에 탱크와 대포 등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난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은 하되, 자국 내 입국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현재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골란 고원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군사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있을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19일부터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다라(Daraa) 등의 시리아 남서부 지역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6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등 남부 국경 지대로 대피하고 있으나 인접국들의 국경은 굳게 닫혀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시리아 난민들이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으며, 국경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능력이 닿는 대로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 러시아 정부와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달 29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Avigdor Lieberman) 국방부 장관이 밝힌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시리아의 민간인, 여성,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들을 제공할 것이나, 난민을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입장과 일치한다.

정부군에 의해 포격을 받아 이스라엘 국경 근처 골란 고원의 임시 수용소로 탈출한 시리아 남부 다라(Daraa) 출신의 난민 소년. (2018.06.22) (사진=M ohamad Abazeed/AFP/Getty Images)

정부군에 의해 포격을 받아 이스라엘 국경 근처 골란 고원의 임시 수용소로 탈출한 시리아 남부 다라(Daraa) 출신의 소년. (2018.06.22) (사진=Mohamad Abazeed/AFP/Getty Images)

[윤지언 기자] 2018-07-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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