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도 연합군 시리아 IS 폭격, 조직원 150여명 사망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 근거지를 폭격해 150여 명의 조직원이 사살됐다.

로이터 등은 24일, 미 주도 연합군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계곡의 아스 샤파(As Shafah) 근처에 IS 조직원들이 대규모 이동을 위해 집결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시리아에서 IS의 재기를 막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Senior Airman Matthew Bruch/AFP/Getty Images)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시리아에서 IS의 재기를 막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Senior Airman Matthew Bruch/AFP/Getty Images)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은 IS의 회복을 억제할 뿐 아니라,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정권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외교적 길을 닦고,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줄이며, 시리아 내 미군이 개방적으로 주둔하는 등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정밀 타격은 IS본부와 지휘통제센터를 목표로 했다. 유프라테스 강 계곡의 중심이 IS에 점령되어 있다는 방대한 첩보의 결과였다. 목표지역 관찰에는 쿠르드계 무장조직 인민수비대(YPG)를 포함한 미국 후원의 시리아민주군(SDF)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합군 특별 작전사령관인 제임스 자라드(James Jarrard)는 “우리의 파트너인 시리아민주군(SDF)들은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서 테러리스트를 찾고 사살하는 데에 여전히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습은 미국과 러시아가 터키에게 북부 시리아의 쿠르드족을 공격하는 것을 자제하고 IS와의 싸움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터키는 지난 20일부터 4일간 터키와 국경지역인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 지역의 쿠르드 인민수비대(YPG)와 IS를 공격하는 일명 ‘올리브 가지 작전’(Operation Olive Branch)을 감행했고, 23일에는 쿠르드족과 IS조직원 26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터키 정부는 23일에 “미국, 러시아, 시리아와의 충돌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14년부터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을 이끌었다. 또한 미군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족, 시리아에 있는 아랍계 단체들에 자문 역할을 해 왔다.

연합군은 현재 아사드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서부 지역을 제외한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IS 조직원 수가 1천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지만, 여전히 이들은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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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언 기자] 2018-01-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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