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연이은 테러로 고통

테러 현장을 수습 중인 군경들(사진=AP/영상뉴스 캡처)

테러 현장을 수습 중인 군경들(사진=AP/영상뉴스 캡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어제(25일, 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카불의 아프가니스탄 정보 기관 사무실 근처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나지브 다니쉬(Najib Danish)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범이 주요 도로에서 폭탄 조끼를 입고 걷다가 자폭했다며, 정확한 테러 목적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사건 후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자기들이라고 주장했다.

출근 시간에 발생한 테러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고, 테러 용의자를 포함하여 1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 BBC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상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정부 기관을 겨냥한 테러가 여러 극단주의 무장조직에 의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탈레반은 아프간 남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S까지 가세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들도 희생 당했다.

24일에는 탈레반이 남부 헬만드 주에서 차량 폭탄테러를 일으켜, 아프간 국경 수비대원 6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22일에도 남부 칸다하르 주의 한 경찰서에서 탈취한 군용 차량으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했고, 최소 8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에는, 잘랄라바드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 모인 민간인 군중을 향해 자살 폭탄 차량이 돌진해서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정부 당국은 IS를 배후로 지목했다. IS는 지난 5월 대사관이 밀집해 있는 카불 외교단지에서 차량에 실은 1.5톤의 폭탄을 터뜨렸고, 이로 인해 1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윤지언 기자/양서희 인턴기자] 2017-12-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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