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교회 겨냥 자살 폭탄 테러로 9명 사망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퀘타 시의 베델기념감리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 당했다. (사진=AP/Arshad Butt)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퀘타 시의 베델기념감리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 당했다. (사진=AP/Arshad Butt)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퀘타 시에 위치한 베델기념감리교회에서 지난 17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당했다. 사건 후 IS(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명의 무장 괴한이 크리스마스 전 예배를 드리고 있던 퀘타의 베델기념감리교회를 공격했다. 한 명은 교회에 진입하기 전에 파키스탄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나머지 한 명은 입구로 들어와 폭탄을 폭발시키고 성도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교회에서는 평소보다 두 배 많은 4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파키스탄에서 기독교회를 대상으로 IS가 테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의 모아잠 안사리(Moazzam Ansari) 경찰서장은 교회를 지키고 있던 보안경찰이 한 명의 테러범을 미리 진압했고, 다른 한 명도 부상을 입어 내부까지 들어가지 못하였다며, 하마터면 더 많은 사상자가 날 뻔 했다고 말했다.

퀘타 경찰청장 압둘 라자크 치마(Abdur Razzaq Cheema)는 공범자로 보이는 두 명의 용의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루치스탄 주의 수도인 퀘타 시는 파키스탄 탈레반(Tehreek-e-Taliban)과 분리주의자들이 연합한 무장 단체로부터 자주 공격을 받고 있다. 알 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달 군대를 겨냥한 자살 테러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0월에는 길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7명의 경찰관이 사망했다.

[양서희 인턴기자] 2017-1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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