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온건 이슬람 국가 될 것” 선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참석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왼쪽에서 두번째) (사진=Fayez Nyreldine/AFP/Getty Image)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참석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왼쪽에서 두번째) (사진=Fayez Nyreldine/AFP/Getty Image)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제1왕위계승자(왕세자)가 자신의 왕국을 온건 이슬람국가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FII) 행사에서 5000억 달러(약 564조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계획 ‘네옴’(NEOM)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경제적 근대화 정책이 와하비 이슬람으로부터 벗어나 정치적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포럼에는 2,000여 명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포함한, 2,500여 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모였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온건하고 열린 이슬람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Fayez Nuredine/AFP/Getty Images)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온건하고 열린 이슬람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Fayez Nuredine/AFP/Getty Images)

그는 “우리는 과거 그랬던 것처럼 모든 종교와 세계에 열려 있는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다가올 30년을 파괴적인 생각들을 다루며 보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오늘 그들을 무너뜨릴 것이며, 급진주의를 곧 종식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32세의 살만 왕세자는 최근에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등 왕국의 사회 개혁과 경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현재 81세인 살만 국왕의 아들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력한 통치자로 알려져 있으며, 국방부 장관과 경제를 관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운전금지조치 해제한다.”

[윤지언 기자] 2017-10-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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