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반대 외치며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주일예배 중 오물 대량 투척, 이장로 “오물은 원래 내게 뿌리려했다”

오는 30일부터 부산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반대하며 32일째 금식 중인 한 장로가 20일 명성교회 대예배 중 미리 준비한 인분을 투척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다음 카페를 시작으로 SNS를 통해 기독교인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다. 기자가 명성교회에 확인 차 전화했으나 교회 측은 사실을 모른다고만 했다.

다음 카페에 올려진 글에 의하면 이 사건은 10월 20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소재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시무) 주일예배 진행 중 “WCC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프로젝트”라는 자막이 나오자 이OO 장로(경O교회/통합)가 “김삼환 목사님께 엄중 경고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본당 2층에서 1층으로 펼쳐내리고 전단지와 함께 김삼환 목사에게 보내는 봉함된 노란봉부를 전달하고 WCC 부산총회 개최 반대 구호를 외치면서 미리 준비한 2리터의 인분을 뿌리면서 시작되었다.

이OO 장로(경기도 경O교회)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이 사건에 대해 확인하면서,  “원래 오물은 내가 뒤집어 쓰려고 가져간 것이다” 라며 “한국교회의 병은 내 병이고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기 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32일째 금식 중인 그는 40일동안 금식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한국교회가) WCC로 인해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한국교회를 위해서만 기도하고 있고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하나되기만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 기독교계는 WCC 부산총회로 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일어 나고 있으며, 특히 장로교가 70%인 한국교회 현실에서 전국 곳곳에서 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측과 지지하는 측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광주지역 최대교회로 알려진 겨자씨교회에서는 최근 대대적인 WCC반대 집회가 열렸으며 분당에서도 통합측 교회 주도로 WCC 부산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가 계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도 지난 18일 신임교단장과 단체장 및 총무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WCC 부산 총회 개최는 명백한 제2의 신사참배요, 적그리스도의 선두주자’라고 강경하게 비판했다. 한기총은 부산 WCC대회 기간동안 반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고신측과 합신측 등 보수 교단들 역시 WCC를 반대하고 있으며 합동측 역시 적극 반대를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계 일부에서는 WCC반대운동이 물리적 충돌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WCC대회 반대자들은 WCC가 종교다원주의, 타종교인 개종전도금지, 동성결혼 인정 등 비성경적 종교이념을 세계화한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지지측은 WCC가 어떠하든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행사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WCC국제대회에 대해 우리 정부는 재정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션투데이 유 준 기자

2 comments

  1. 한국

    한국교회가 안으로 죽어가고 있고
    외부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활을 잃어버리며 교회로 오는 사람들의.발걸음은 사라지고 있다
    통탄할따름입니다
    인분이라도 뒤집어쓸 용기가 있는 장로님이 아직 있음에 위안이 될뿐이다

    • 김영도

      그렇습니다. 정말정신차리고 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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